'비정상회담' 에네스가 동성애에 대한 용기있는 고백을 했다.
18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 7회에서는 '한국의 결혼식'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동성결혼에 대한 세계의 인식을 알아보던 중 터키 출신 에네스는 "터키는 상상도 못한다. 남자끼리 손 잡고 다녀도 시선 때문에 불편할거다"며 "유명한 가수가 있었는데 해변에서 남자와 손 잡고 있는 사진 찍힌 후로 3년동안 활동을 못했다"고 밝혔다.
또 에네스는 "아이가 커밍아웃을 한다면 지지할 것인가"란 질문에 "정말로 슬프지만 그래도 지지해줄 순 없다"고 소신있게 얘기했다.
이어 에네스는 "남자는 남자대로 여자는 여자대로 살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진짜 하늘이 무너지겠지만 인정하거나 밀어줄 순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MC 전현무는 "에네스가 용기있게 본인의 의견을 얘기한 거다"고 정리했다.
한편 G11의 이야기를 듣던 홍석천은 "아버지의 입장도 이해하고 아이의 입장도 이해가 된다”며 “그 아이가 사회를 살면서 밖의 환경에서 고통 받을 수 있는 게 너무 클 거다. 아빠 입장에서 머리와 가슴으로는 이해를 절대 못해도 아들의 입장을 한 번만 생각해주면 좋겠다. 그 정도는 부모가 해줄 수 있는 느낌이다. 내 바람은 그렇다”고 자신의 입장을 정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비정상회다 7회 외국인이라고 다 개방적일줄 알았는데", "비정상회담 7회 결혼관도 다달라", "비정상회담 7회 허심탄회한 얘기"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