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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굴욕' 日 전자업체, 스마트카로 '설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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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 이미지센서 사업 진출
    알프스전기, 특수 디스플레이 양산

    닛산, 스마트카 6년내 상용화 목표
    스마트폰 경쟁에서 삼성 애플 등에 밀린 일본 전자업계가 ‘스마트카’ 관련 사업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스마트카는 운전자 없이 자동 주행이 가능한 차세대 자동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니가 스마트카의 눈에 해당하는 카메라 이미지센서 사업에 나선다고 15일 보도했다. 소니 이미지센서는 일반 센서에 비해 열 배 어두운 곳에서도 사물을 인식할 수 있다. 달빛만 있어도 주위 풍경을 포착하고 운전자가 눈으로 보는 것보다 선명하게 도로 장애물을 확인한다.

    이 신문은 소니가 내년 하반기 이미지 센서 양산에 들어가 자동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시장점유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미지센서 시장은 현재 미국 앱티나와 옴니비전이 선점하고 있다.

    세계 스마트카 시장은 2025년께 연간 생산량 1억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업계는 그동안 자동차용 내비게이션 등 시스템 정보수집 기능을 개발하는 데 집중했지만 스마트카의 안전성이 대두되면서 점점 보폭을 넓히고 있다.

    소니뿐 아니라 다른 일본 전자업체도 스마트카 핵심 부품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투자를 늘리는 추세다. 일본 전자부품 업체인 TDK는 스마트카에 탑재된 전자기기 오작동을 막는 전자부품의 월 생산능력을 현재의 두 배인 4000만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알프스전기는 올가을 속도측정기와 지도를 차량 전방 전면 유리에 보여주는 특수 디스플레이를 양산한다. 교세라는 2016년 자동차 관련 매출을 작년의 두 배인 3000억엔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한편 일본 닛산자동차는 2020년 스마트카 상용화를 목표로 제품을 개발 중이며 2016년 고속도로 주행과 주차가 가능한 스마트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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