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90.99포인트(0.60%) 상승한 1만5304.62로 오전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미국 증시는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중앙은행이 물가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 시기가 빨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날 말했다.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일본 내각부는 이날 지난 6월 핵심 기계수주가 전월 대비 8.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15.3%를 크게 밑도는 증가 폭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증시 상승과 경제지표 호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면서도 "대외적인 지정학적 악재가 증시에서 완전히 해소된 모습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중화권 증시는 엇갈리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6.07포인트(0.27%) 내린 2216.81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2.69포인트(0.01%) 오른 2만4893.03을, 대만 가권지수는 32.77포인트(0.35%) 상승한 9264.08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