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꼴찌→1위, 짜릿한 역전극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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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반전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뻔한 로맨틱코미디일 거라는 예상을 보기 좋게 깨며 매회 화제 속에 방영됐던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드디어 빛을 보는 모양새다. 동시간대 꼴찌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첫 발을 내딛었지만 입체적 캐릭터와 재기발랄한 연출, 배우들의 호연으로 꾸준히 마니아층을 확보하며 마침내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석권한 것.
지난 13일 방송된 ‘운명처럼 널 사랑해’ 13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1.5%, 수도권 시청률 13.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로 우뚝 섰다. 첫 회가 기록한 6.6%의 미미한 성적과 비교해 놀라울 정도의 성장이다. 더욱이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괜찮아, 사랑이야’가 노희경 작가와 조인성-공효진의 조합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이 아성을 무너뜨린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반전 행보는 짜릿함마저 안기고 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유쾌한 반란은 이미 예고돼 있었다. 당초 ‘운명’이라는 허무맹랑한 단어를 앞세운 뻔한 로맨틱코미디라는 평가와, 한 차례 대중들에게 소개됐던 원작이 흥미를 반감시킬 거라는 우려가 공존했으나,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본인만의 확고한 색깔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뻔한 듯 뻔하지 않은 캐릭터들의 조합과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는 흥미 포인트들이 즐비했다. 코믹과 신파의 완급조절을 적절히 해냈으며 빠른 전개로 군더더기를 제거했다. 기억상실이라는 진부한 설정 또한 극 전개를 위한 도구로 적절히 활용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지했다. 여기에는 극을 이끌고 가는 주요 축인 장혁과 장나라의 저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밖에도 최진혁, 왕지원, 최대철, 박원숙 등 연기파 배우들이 탄탄하게 뒤를 받쳐준 덕분에 드라는 더욱 활기를 띨 수 있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반환점을 돌아 막바지를 향한 발을 내딛고 있다. 이건(장혁 분)과 김미영(장나라 분)이 3년 후 한국에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드라마의 재미가 극에 달했으며 이를 증명하듯 시청률 또한 높은 폭으로 치솟았다. 이제부터가 중요한 시점이다. 그야말로 제2막이 열린 가운데,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끝까지 시청자들을 유쾌 상쾌하게 만드는 작품으로 전개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절로 증폭되고 있다.
리뷰스타 박주연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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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방송된 ‘운명처럼 널 사랑해’ 13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1.5%, 수도권 시청률 13.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로 우뚝 섰다. 첫 회가 기록한 6.6%의 미미한 성적과 비교해 놀라울 정도의 성장이다. 더욱이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괜찮아, 사랑이야’가 노희경 작가와 조인성-공효진의 조합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이 아성을 무너뜨린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반전 행보는 짜릿함마저 안기고 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유쾌한 반란은 이미 예고돼 있었다. 당초 ‘운명’이라는 허무맹랑한 단어를 앞세운 뻔한 로맨틱코미디라는 평가와, 한 차례 대중들에게 소개됐던 원작이 흥미를 반감시킬 거라는 우려가 공존했으나,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본인만의 확고한 색깔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뻔한 듯 뻔하지 않은 캐릭터들의 조합과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는 흥미 포인트들이 즐비했다. 코믹과 신파의 완급조절을 적절히 해냈으며 빠른 전개로 군더더기를 제거했다. 기억상실이라는 진부한 설정 또한 극 전개를 위한 도구로 적절히 활용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지했다. 여기에는 극을 이끌고 가는 주요 축인 장혁과 장나라의 저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밖에도 최진혁, 왕지원, 최대철, 박원숙 등 연기파 배우들이 탄탄하게 뒤를 받쳐준 덕분에 드라는 더욱 활기를 띨 수 있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반환점을 돌아 막바지를 향한 발을 내딛고 있다. 이건(장혁 분)과 김미영(장나라 분)이 3년 후 한국에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드라마의 재미가 극에 달했으며 이를 증명하듯 시청률 또한 높은 폭으로 치솟았다. 이제부터가 중요한 시점이다. 그야말로 제2막이 열린 가운데,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끝까지 시청자들을 유쾌 상쾌하게 만드는 작품으로 전개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절로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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