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3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최근 3년 내 이례적인 성장을 보이는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260만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2분기 시장 추정치를 35%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고마진 채널인 면세점 매출이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고, 중국법인과 미국법인의 영업마진 개선 지속, 중국,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의 분기 최초 흑자를 기록한 점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중국 내 채널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과 미국 홀세일러향 매출증가 및 아리따움 신규 출점 효과 확대로 분기영업이익 안정적 흑자 기조 유지, 아시아국가에서의 효율적인 비용 관리 등 전반적으로 해외법인의 질적인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분기실적이라는 평가다.

2014~2015년은 해외법인의 본격적인 투자 회수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47%, 내년도 19%로 최근 3년내 이례적인 성장을 보이는 시점인 만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