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의 81.7%가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12일 발표한 '2014년도 8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15명 중 81.7%가 8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전달에는 5.4%만이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 추진에 대한 한국은행의 공조 가능성이 기준금리 인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신흥국의 위기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 대외 요인으로 인한 하방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어 8월 기준금리는 인하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100.8로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하여 8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집계됐다.

기준금리 BMSI는 181.7(전월 105.4)로 전월대비 큰 폭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BMSI는 991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환율 BMSI는 95.7로 전월대비 7.0포인트 하락해 소폭 악화됐다.
채권 전문가 81.7% "8월 기준금리 인하될 것"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