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김형규, 정혜성 마음에 감동… ‘결혼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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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규가 정혜성과의 결혼을 결심했다.
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는 하룻밤을 보낸 인우(김형규 분)와 소이(정혜성 분) 사이에 혼담이 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소이는 인우의 방에서 함께 와인을 마셨고 두 사람은 그대로 취해 잠이 들어버렸다. 물론 이는 인우와의 관계를 급진전 시키고자 한 소이의 귀여운 계략이었지만 이 일로 두 사람의 관계는 실제로 급진전하기 시작했다.
인우는 소이의 집으로 찾아가 소이의 부모님께 상황을 이야기하고 사과를 했고 소이의 아버지는 사윗감을 보듯 인우를 호통쳤다. 소이의 집은 왠지 모르게 사위를 맞는 분위기였던 것. 더욱이 다음날 소이의 부모님이 인우의 집으로 찾아와 본격적인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기 시작했다.
그 때문인지 인우는 점점 소이를 결혼 대상으로 생각하는 듯 했다. 특히 소이의 집에 갔다가 뜻밖의 선물을 받은 인우는 크게 감동했다. 소이가 유학시절 인우에게 썼던 엽서와 편지, 선물들이었다. 알고 보니 소이는 자신의 생일날마다 “사랑을 줄 수 없어 슬프고 미안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매년 써왔던 것.
밀린 편지와 선물을 한꺼번에 받은 인우는 “너 생일날 나한테 편지를 쓴 거냐”고 물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소이의 진심 어린 마음에 크게 감동한 인우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가 순간 머리를 털며 “그래도 결혼은 형이 먼저야”라고 말해 소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는 형이 먼저 결혼하고 나면 소이와 결혼을 하겠다는 뜻.
형과 한 여자를 좋아하며 슬픈 삼각관계에 빠졌던 인우였지만 드디어 새로운 사랑을 찾은 셈이었다.
리뷰스타 김선미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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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문인지 인우는 점점 소이를 결혼 대상으로 생각하는 듯 했다. 특히 소이의 집에 갔다가 뜻밖의 선물을 받은 인우는 크게 감동했다. 소이가 유학시절 인우에게 썼던 엽서와 편지, 선물들이었다. 알고 보니 소이는 자신의 생일날마다 “사랑을 줄 수 없어 슬프고 미안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매년 써왔던 것.
밀린 편지와 선물을 한꺼번에 받은 인우는 “너 생일날 나한테 편지를 쓴 거냐”고 물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소이의 진심 어린 마음에 크게 감동한 인우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가 순간 머리를 털며 “그래도 결혼은 형이 먼저야”라고 말해 소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는 형이 먼저 결혼하고 나면 소이와 결혼을 하겠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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