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부·호남·수도권 등 사업별, 노선별 손익을 구분하는 구분회계를 도입한다고 8일 발표했다.
구분회계는 단위별 재무정보를 산출하는 체계로, 부채증가 원인을 사업별로 구분할 수 있어 각 사업별 책임경영을 강화할 수 있다고 철도공단은 설명했다.

철도공단은 구분회계 사업단위를 경부·호남·수도권 등 고속철도, 일반, 광역철도 및 수탁사업 등 철도건설과 자산관리, 해외사업, 기타 역세권개발 등으로 구분하고, 이를 담당할 시스템을 이달 내에 발주할 계획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시스템을 도입하면 내년부터 노선별, 사업별로 구분회계를 제시할 계획"이라며 "부채감축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