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이 하반기 실적 부진 전망에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파트론은 8일 오전 9시7분 현재 전날보다 240원(2.46%) 내린 9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대 고객사의 스마트폰 수요가 침체기에 빠지면서 파트론의 실적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갤럭시S5 등 고사양 스마트폰 판매가 줄고, 중국으로 수출하는 중저가 휴대전화 물량도 감소했다"며 "파트론의 2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은 1650억 원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8%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59% 가량 줄어든 150억 원대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하 연구원은 "오는 3분기에도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출시가 예고돼 파트론에는 악재가 될 수 있다"며 "향후 실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