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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확량 줄어든 건고추, 산지가격 35%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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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수산물 시세

    가뭄으로 생산량 20% 감소
    수확량 줄어든 건고추, 산지가격 35% 껑충
    하반기 건고추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내놓은 관측월보에 따르면 홍고추를 건조시킨 화건(火乾)의 8월 평균 산지가격은 600g당 7200~7700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5680원)에 비해 35%가량 오른 수치다. 8월 건고추 산지가격 상승은 그해 가격 오름세로 이어진다. 건고추의 원료가 되는 홍고추는 7~8월에 대부분 수확되는데 이를 태양광과 기계를 이용해 건조시킨 물량이 1년간 판매되기 때문이다.

    지속된 고온과 가뭄으로 인한 홍고추 생육 부진이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특히 주산지인 경북 안동, 의성 지역에서 예년에 비해 강우량이 적어 착과수가 크게 줄었다”며 “올 건고추 생산량은 전년 대비 15~20% 적은 9만4800~10만t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롯데마트는 주요 산지에서 홍고추 200여t을 직매입해 가격을 낮춘 건고추를 판매한다. 오는 13일까지 전 점포에서 ‘국산 햇 화건초(1.8㎏)’는 2만5900원에, ‘국산 햇 자연건조 태양초(1.8㎏)’는 3만2000원에 내놓는다. 시세 대비 30%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오는 21~30일 원하는 날짜에 산지에서 무료로 제분해 배송할 예정이라 별도의 제분 비용도 들지 않는다고 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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