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60선 턱밑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91포인트(0.09%) 떨어진 2058.82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큰 변동없이 보합세로 마감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졌지만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며 하락세를 막았다.

전날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세에 눌려 2060선에 '턱걸이'했다. 이틀 연속 내림세였다. 이에 따라 지난주 3년 박스권을 돌파했던 코스피지수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도 번지고 있다.

이날 반등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2060선을 중심으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나갔다. 현재 2050 후반대로 떨어져 약보합세를 지속하는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중이다. 각각 29억 원, 243억 원 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은 271억 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비차익거래 217억 원, 차익거래 6200만 원 매도 우위로 전체 217억 원 매도가 앞선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뚜렷한 강세나 약세를 보이는 업종이 없는 가운데 전기전자는 보합이다. 운수장비는 0.80% 오르고 있고 건설 0.51%, 전기가스 0.30% 상승 중이다. 반면 운수창고(-0.58%), 통신(-1.10%) 등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네이버는 2% 이상 떨어지고 있고 자동차 3인방은 동반 상승 중이다. 현대차가 0.86% 뛰었고 현대모비스기아차는 각각 0.34%, 1.47% 오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000원(0.38%) 떨어져 129만5000원에 거래되며 130만 원 선을 이탈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세다. 전날보다 1.50포인트(0.27%) 오른 549.9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억 원, 12억 원 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은 37억 원 순매수 중이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5원(0.12%) 떨어진 1032.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