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6일 아비코전자에 대해 실적 개선에 따라 연말 배당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아비코전자는 휴대폰, 노트북, TV 등에 이용되는 인덕터, 저항기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최성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합작법인의 중국 진출 가시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연말 배당주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실적개선에 따라 아비코전자의 배당성향을 감안 시, 작년 현금배당 70원의 2배 이상인 약 150원의 현금 배당(배당수익률 2.7%)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비코전자는 국내 기업 공급 및 중국 진출을 위해 대만 글로벌 기업 야교 그룹의 칠리신과 중국동관에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 삼성과 LG전자 UHD TV 및 스마트폰 용 신규제품 매출이 시작되며, 2015년 하반기 중국 진출 가시화로 해외 고객 확보 및 매출처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스마트폰 노이즈 제거 부품인 시그널 인덕터의 수요 증가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전자기기의 디지털화, 다기능화, 고주파화 및 고전력화 등으로 전자 방해 요인 증가에 따른 전기적 노이즈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며 "시그널 인덕터 적용이 보급형 중저가용 스마트폰으로 확대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