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희가 사위에게 철없는 부탁을 했다.



8월 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유지선(나영희 분)이 사위 기준(최태준 분)에게 덥다며 에어컨을 사달라고 조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선은 하숙집에서 더운 날씨에 힘들어 하고, 시장을 다녀온 순정(고두심 분)에게 투정을 부린다.





지선의 투정에 순정은 창문을 열고 자면 괜찮다고 말하지만, 지선은 "사위한테 에어컨 사달라고 할까 봐요"라며 입술을 삐죽였다.



순정은 지선의 말에 "사위한테 뭐 그런 걸 해달라고 그래"라고 말하지만, 지선은 사위니까 말하는 것이라며 기어이 전화를 하고 만다.



일하던 도중 지선의 전화를 받은 기준(최태준 분)은 반갑게 인사를 하고, 지선은 기준에게 "더워 죽겠어. 나 에어컨 하나 사줘"라고 말한다.



이어 지선은 "내 방에 작은거 하나만 해줘. 그러면 돈 얼마 안 들 거야"라며 생각 없는 소리를 했다.



지선은 통화가 끝나자 밝게 웃으며 순정에게 기준이 사준다고 한다고 말하고, 이 말을 들은 노라(장정희 분)는 "뻔뻔하다. 어떻게 윤주 입장은 하나도 생각 안해? 정이 들만 하면 일을 쳐"라며 화를 냈다.



이에 순정은 웃으며 지선을 봐달라고 말하고, 노라는 철없는 지선의 모습에 아니꼽다는 듯 바라보았다.



한편, 기준은 순정의 하숙집에 지선의 것 뿐만 아니라 두 대의 에어컨을 보냈다. 순정은 놀라 기준에게 전화를 걸고, 기준은 전기세까지 자신이 내겠다며 마음 놓고 쓰라며 미소를 지었다.
리뷰스타 성고은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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