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만원 할인까지…휴가철 車 판매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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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은 말리부 디젤과 카마로, 스파크EV를 제외한 전 차종 구입자에게 유류비 지원 명목으로 100만원을 깎아준다.
비수기인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판매촉진 행사에 나섰다. 기아자동차는 이번달 경차 모닝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자동차세 5년치 40만원과 차량유류비 20만원, 할부·이자부담금을 지원하는 ‘모닝 트리플 제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원하면 유류비 대신 40만원 상당의 삼성 인버터 제습기를 받을 수 있다.
또 모닝을 살 때 차량 가격의 절반만 내면 나머지 금액은 1년 뒤에 받는 금융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 기간엔 이자를 내지 않아도 되고 중간에 상환하더라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현대자동차도 이달 엑센트를 사는 고객에게 차값을 20만원 깎아주거나, 연 3.9%의 저금리로 할부해 주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YF쏘나타 하이브리드 구매자는 ‘250만원 할인’과 ‘100만원 할인 및 연 1.4% 저금리 할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는 수입차 보유 고객이 에쿠스를 구입하면 50만원을, 벨로스터나 i30, i40를 사면 30만원을 깎아줄 예정이다.
한국GM도 100만원까지 차값을 깎아준다. 대상은 말리부 디젤과 카마로, 스파크EV를 제외한 전 차종 구매자다. 또 이 기간에 트랙스나 올란도, 캡티바 같은 레저용 차량(RV)을 구입하면 ‘차량용 그늘막’(타프)을 준다.
르노삼성차는 SM5와 SM7 차종 구매자에게 ‘뒷유리 선블라인드’ ‘옆유리 선블라인드’ 등 선호도가 높은 옵션을 89%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쌍용차는 8월 출고 고객에게 가족 여행비와 유류비 지원, 선루프 무상 장착 등의 다양한 혜택을 줄 예정이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