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주간 Global ETF 시황/전망]

출연: 이은영 KDB대우증권 연구원

1. 7월 24일~ 30일 글로벌 ETF 시장 동향

1) 미국

- 미국 주식 ETF 시장은 양호한 실적과 엇갈리는 경제지표로 인해 보합권에 머물렀으나 7월 30일 예상을 상회하는 2분기 GDP발표로 인해 대형주를 중심으로 자금유입 급증했다. 소형주와 기술주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자금유입은 여전히 정체되는 모습이다. GDP 서프라이즈로 인해 미국채 10년 금리가 10bp 가량 반등하면서 금리 상승 압력이 완만하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형주 및 기술주로의 자금유입 강화되기 힘들다.

- 섹터별로는 트위터 등의 실적 개선세로 IT로의 자금 유입이 가장 컸다. 또한 지수가 약보함권에 머무름에 따라 유틸리티, 통신 등 방어주들의 선방이 두드러졌다. 상대적 섹터별로는 IT로의 자금 유입이 가장 컸으며 산업재와 경기소비재 등 시클리컬 섹터는 자금 유출로 전환됐다.

- 채권시장은 하이일드 ETF의 자금유출이 강화되었으나 국채 ETF의 경우 아직은 큰 폭의 자금유출로는 전환하지 않다. 국채금리가 엇갈리는 경제지표로 보합세를 보이다가 수요일 GDP 서프라이즈로 상승했다.

2) 글로벌

- 유럽 증시는 기업 실적에 따라 등락을 반복함에 따라 자금 유출입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선진 유럽 ETF에서의 지난주 1년래 처음으로 자금 유출로 전환했으나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으로 인해 유출세는 진정되었다. 독일 ETF는 부진한 기업환경지수로 인해 증시가 반등하지 못하고 자금 유출이 가장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 최근 선진유럽 증시의 상승 강도 둔화로 유럽으로의 자금 유입이 유출로 전환되면서 추가 상승모멘텀이 소진된 모습이다. 아직은 급격한 자금 이탈 가능성은 낮으나 부진한 실적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 확대 시 자금 유출세 확대될 수 있어 경계할 필요가 있다.

- 일본 증시는 지표 호조와 실적 개선 기대로 강세를 나타내며 자금 유입세가 확대됐다. 엔화 헤지 일본 증시 ETF는 반대로 이번 주에도 자금 유출세가 확대되고 있어 해외 투자자들의 엔화 약세 기대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 대만을 제외한 홍콩, 중국, 한국 지수 모두 선진국 대비 아웃퍼폼 함에 따라 아시아 지역으로의 자금 유입 증가하는 모습이다. 미국에 상장된 MSCI 한국지수는 한 주 간 3.12% 상승하면서 일본 제외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익률 기록했다.

- 브라질 및 인도네시아 증시가 각각 -2% 하락하는 등 이머징 주식 ETF는 전주의 상승 부담감으로 소폭의 되돌림 나타났다. 그러나 선진증시의 부진으로 이머징 ETF로의 자금유입은 오히려 강화됐다.

- 최근 선진유럽 증시의 상승 강도 둔화 대비 양호한 중국 지표 및 경제로 인해 아시아 및 이머징 국가로의 유동성 로테이션 강화되고 있다. 해외 상장 ETF를 통해 한국으로의 유입되는 자금의 80% 이상은 이머징 ETF를 통해서다. 금주 이머징 ETF로의 자금 유입이 확대되면서 한국 증시의 외국인 프로그램 비차익 순매수도 증가했다.



2. 다음 주 주목할 이슈

해외 상장된 한국 ETF로의 자금 유입은 스마트 머니의 흐름을 파악하여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의 부양정책을 얼마나 신뢰하는 지를 판단하기 좋은 잣대일 수 있다. 지난 주 한국 정부의 정책 기대감으로 미국에 상장된 MSCI 한국 ETF로의 자금 유입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이번 주에도 매일 큰 폭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외국인 프로그램 비차익 순매수도 급격히 증가하면서 대형주의 강세를 견인했다. 그러나 영국에 상장된 한국 ETF는 28일 급격한 자금 유출을 기록한 후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두 대표 선진시장의 자금 흐름이 엇갈린 것으로 미루어 외국인들의 자금 유입세 강화 여부는 선진유럽 시장의 자금 유출입을 좀 더 지켜봐야 될 듯싶다. 다만, 8월 금통위에서는 금리 인하가 예상됨에 따라 외국인들의 한국 정책기대감은 유지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한다. 또한 유럽 선진증시의 상승강도 둔화 및 양호한 이머징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이머징 ETF로의 유동성 로테이션 흐름은 크게 바뀔 가능성 낮아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외국인 수급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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