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경로는? 서해상으로 북상 … 1~5일 강풍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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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86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는 3일께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서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오는 5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나크리는 31일 오전 9시 기준 약한 중형 태풍(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24m/s)으로,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180km 해상에 위치한 가운데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시속 19km로 서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크리는 북상하면서 약간 더 발달하겠지만 우리나라에 근접하면서는 해수면 온도가 낮은 서해 중부 해상으로 북상함에 따라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1일 낮부터 제주도 남쪽 먼 바다는 태풍의 직접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크리는 3일 이후 북상 속도가 느려 우리나라가 직·간접 영향을 받는 기간(2~5일)이 길어질 전망이다.
해상에선 남해상과 서해상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 17~35m/s의 강풍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육상에서도 서울, 경기도와 충청 이남에서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1~3일, 남부 지방은 2~3일, 중부 지방은 3~5일 시간당 4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전국적으로 100~200mm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도,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최고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에 따라 태풍의 진로와 강도, 예상 강수량이 유동적이 될 수 있다” 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유의해 강풍과 비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기상청은 “나크리는 31일 오전 9시 기준 약한 중형 태풍(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24m/s)으로,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180km 해상에 위치한 가운데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시속 19km로 서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크리는 북상하면서 약간 더 발달하겠지만 우리나라에 근접하면서는 해수면 온도가 낮은 서해 중부 해상으로 북상함에 따라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1일 낮부터 제주도 남쪽 먼 바다는 태풍의 직접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크리는 3일 이후 북상 속도가 느려 우리나라가 직·간접 영향을 받는 기간(2~5일)이 길어질 전망이다.
해상에선 남해상과 서해상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 17~35m/s의 강풍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육상에서도 서울, 경기도와 충청 이남에서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1~3일, 남부 지방은 2~3일, 중부 지방은 3~5일 시간당 4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전국적으로 100~200mm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도,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최고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에 따라 태풍의 진로와 강도, 예상 강수량이 유동적이 될 수 있다” 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유의해 강풍과 비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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