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이후] 김무성 "자력으로 이룬 대승 아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與 "민생법안 처리 최선"
靑 "경제살리기 더 매진"
靑 "경제살리기 더 매진"
새누리당은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한 것을 자축하면서도 “우리가 잘해서 이긴 게 아니다”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당 지도부는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활성화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대승이 자력으로 이룬 게 아니란 것을 잘 깨달아야 한다”며 “유권자들이 정부와 여당이 잘했다고 표를 준 게 아니라 지금까지 잘못한 것을 거울삼아 지금부터 잘하라고 표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새누리당 손을 들어준 것은 국가 혁신과 경제 활성화가 절실했기 때문”이라며 “민생경제 살리기에 온몸을 던질 것을 다시 한번 약속한다”고 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당에서 경제 살리기를 위해 정치적 안정을 호소했고 국민께서 응답을 주신 것”이라며 “국민의 명령을 우리가 지금부터 잘 받들어서 반드시 경제를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 소장파 초·재선 의원 20여명도 이날 모임을 열고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의원은 “새누리당이 잘해서 이겼다기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며 “(국민이) 안철수의 리더십에 크게 실망했으며 권은희 공천에 대한 실망도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현재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이름만 갖고 전략공천해서는 민심과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전략공천 소지가 남은 독소 조항을 없애기 위한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올해 내에 마무리해야 한다”고 했다.
당분간 선거가 없는 만큼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당·정·청 관계 회복을 통해 경제 살리기 정책을 강도 높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적으로는 본격적인 ‘김무성 체제’ 구축을 위한 대대적인 쇄신 작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선거와 관련해 서면 브리핑을 하고 “국민 여러분께서 선택하신 뜻을 무겁고 소중하게 받들겠다”며 “경제를 반드시 살리고 국가 혁신을 이루라는 엄중한 명령으로 듣고 이를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김무성 대표는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대승이 자력으로 이룬 게 아니란 것을 잘 깨달아야 한다”며 “유권자들이 정부와 여당이 잘했다고 표를 준 게 아니라 지금까지 잘못한 것을 거울삼아 지금부터 잘하라고 표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새누리당 손을 들어준 것은 국가 혁신과 경제 활성화가 절실했기 때문”이라며 “민생경제 살리기에 온몸을 던질 것을 다시 한번 약속한다”고 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당에서 경제 살리기를 위해 정치적 안정을 호소했고 국민께서 응답을 주신 것”이라며 “국민의 명령을 우리가 지금부터 잘 받들어서 반드시 경제를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 소장파 초·재선 의원 20여명도 이날 모임을 열고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의원은 “새누리당이 잘해서 이겼다기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며 “(국민이) 안철수의 리더십에 크게 실망했으며 권은희 공천에 대한 실망도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현재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이름만 갖고 전략공천해서는 민심과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전략공천 소지가 남은 독소 조항을 없애기 위한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올해 내에 마무리해야 한다”고 했다.
당분간 선거가 없는 만큼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당·정·청 관계 회복을 통해 경제 살리기 정책을 강도 높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적으로는 본격적인 ‘김무성 체제’ 구축을 위한 대대적인 쇄신 작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선거와 관련해 서면 브리핑을 하고 “국민 여러분께서 선택하신 뜻을 무겁고 소중하게 받들겠다”며 “경제를 반드시 살리고 국가 혁신을 이루라는 엄중한 명령으로 듣고 이를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