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0일 국내증시의 상승 국면에서 고정자산 비중이 높은 종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증시 호조세가 코스피 상승 탄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상반기 중국의 금융 리스크 부각되면서 이를 방어하기 위한 당국의 적극적인 부양책이 이어져 왔고 특히 증시에 우호적인 정책들이 나온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최근 중국증시 호조와 함께 그동안 높은 상관관계 보여왔던 한국증시의 반등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시 반등과 함께 유형고정자산의 자산총계 대비 비중 높은 종목들의 강세를 기대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었던 자산 비중이 높은 종목들은 전통적으로 코스피 반등 시기에 상대적 강세를 보였고 중국증시 반등도 모멘텀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코스피200 종목 중에서 유형고정자산의 자산총계 비중이 상위에 있는 종목들로는 철강금속, 화학·정유, 유틸리티 같은 종목들이 상당수 꼽혔다.

그는 한국전력, 하이트진로, 현대제철, 신세계, SKC, 대한유화, 세아베스틸, 삼성정밀화학, 한국철강, LG화학, 한국단자, S&T모티브, 한섬, 포스코, 세아제강, 삼성전기, 롯데쇼핑, SK이노베이션, 풍산 등 20개 종목을 관련주로 꼽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