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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사이트] 한국씨티도 캐피털 사업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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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 이어 경영권 매각 추진
    "몸값 2000억…성공 불확실"
    마켓인사이트 7월 28일 오후 22시54분

    미국 씨티그룹이 한국 여신금융회사인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을 매각한다. 외국계 은행들이 수익성 악화로 고전 중인 가운데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금융지주에 이어 한국씨티금융지주도 캐피탈업계 철수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미국 씨티그룹은 최근까지 씨티 싱가포르 주도로 한국씨티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씨티그룹캐피탈에 대한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씨티그룹이 국내 한 금융지주사와 한국씨티그룹캐피탈 경영권 매각 협상을 벌였지만 최근 무산됐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은 지분 100%를 매각하려고 했으나, 해당 금융지주는 우량자산만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인수하기를 원해 협상이 깨졌다”는 설명이다. 씨티그룹이 기대하는 매각 예상가격은 2000억원대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SC그룹처럼 씨티그룹도 한국에 은행(씨티은행)과 증권(씨티글로벌마켓증권)만 남겨두고 캐피털업(여신금융업)을 접는 수순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매각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아주캐피탈, 두산캐피탈, KT캐피탈 등이 매물로 나와 있는 데다 캐피털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는 점도 변수다.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은 자산이 1조5535억원(3월 말 기준)으로 리스영업부문 업계 9위다. 올 1분기에 45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최근 실적이 부진하다. 한국신용평가는 가계신용대출의 자산부실이 우려된다며 지난 6월 이 회사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로 내렸다.

    씨티캐피탈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2008년부터 소매금융 자산을 급하게 늘리면서 대출이 부실화됐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은 지난해 루마니아 터키 우루과이 파키스탄 파라과이 등 5개국에서 소매금융을 철수하고, 지난 4월에는 온두라스의 소매금융을 매각하는 등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구조조정하고 있다.

    한국씨티금융지주 역시 오는 9월 말 한국씨티은행에 흡수합병돼 해체되고 캐피탈은 매각이 완료될 때까지는 은행 자회사로 남게 될 전망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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