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의 강력 펀치와 2라운드는 계속될 전망이다.



7월 21일부터 한 주간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백사훈 연출/황순영 극본)는 그야말로 이채영의 계속되는 펀치였다.



이채영은 황동주를 쥐락펴락했다. 그가 힘들고 지칠때 위로해주는 동시에 악마의 속삭임처럼 "그럼 이혼하라"고 부추기기도 했다. 황동주는 이채영을 정리하겠다고 하면서도 그녀만 만나면 꼼짝 달싹 못하는 우유부단함을 이어갔다. 심지어 이채영에게 빠질수록 오히려 아내 장서희를 의심하고 언어 폭력과 실제 폭력까지 구사했다.





그러나 장서희를 난타하는 건 무엇보다 이채영이었다. 이채영은 장서희의 아들 정지훈을 유치원에서 먼저 데리고 나간 뒤 모자처럼 시간을 보냈다. 놀란 장서희가 찾아오자 장서희의 뺨을 때리는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게 장서희는 남편한테, 이채영한테 두들겨 맞아 위태롭게 비틀비틀대고 있었다. 그러나 이채영의 강력 펀치가 두 대 더 날라왔다.



자신이 대리모라는 것. 그리고 장서희가 동거했던 남자 이동현(정민진)의 동생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하루만에 다 폭로했다. 이동현이 장서희에게 선물했던 스카프, 이제는 피만 묻은채 주인을 잃은 스카프가 다시 장서희의 품으로 돌아왔다.



장서희는 장내에서 처절하게 TKO패를 당했다. 심판의 휘슬과 함께 그녀가 더 이상 시합을 계속 진행해나갈 수 없을 거라 선언하는 듯 하다.



그러나 장서희는 "절대 이혼할 수 없다"며 모질게 일어섰다. 그녀는 이동현의 납골당을 찾아가 오열했지만 "우리 아들만은 안된다. 용서해달라"고 사정했다. 그리고 무조건 가족을 지키겠다고 양쪽 가족에 선언했다.







힘겹게 일어서려는 장서희를 향해 이채영의 강력한 펀치가 또 다시 날아올 전망이다. 그녀는 장서희가 김경남과 함께 찍은 사진을 교묘하게 찍어 보관중이었다. 이 사진을 호랑이 시어머니 서권순에게 보낼 것이 예고되면서 또 한번의 난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멘탈이 강한 장서희, 그리고 강력 펀치와 체력의 이채영. 그들의 2라운드 강력 매치에 긴장감이 고조된다.
리뷰스타 김혜정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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