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리콜 보상 '눈덩이'…순이익 85%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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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의 2분기 실적이 대규모 리콜 여파로 크게 악화됐다.
GM은 2분기 순이익이 1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보다 85% 감소했다. 북미와 중국에서의 판매 실적은 좋았으나 최악의 리콜사태로 인한 비용 때문에 이익이 대폭 줄었다. GM은 점화스위치 결함 등으로 올해 2000만대가 넘는 차량을 리콜했다. 2분기 지출한 리콜 관련 비용만 12억달러에 이른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억달러 증가한 396억달러였다.
GM은 이날 점화스위치 결함 피해자 보상금으로 쓰기 위해 4억달러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또 2억달러가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척 스티븐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보상금과 관련해 상한선을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GM은 앞으로 리콜 차량 수리비 등으로 8억7400만달러가 더 들 것으로 예상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GM은 2분기 순이익이 1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보다 85% 감소했다. 북미와 중국에서의 판매 실적은 좋았으나 최악의 리콜사태로 인한 비용 때문에 이익이 대폭 줄었다. GM은 점화스위치 결함 등으로 올해 2000만대가 넘는 차량을 리콜했다. 2분기 지출한 리콜 관련 비용만 12억달러에 이른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억달러 증가한 396억달러였다.
GM은 이날 점화스위치 결함 피해자 보상금으로 쓰기 위해 4억달러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또 2억달러가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척 스티븐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보상금과 관련해 상한선을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GM은 앞으로 리콜 차량 수리비 등으로 8억7400만달러가 더 들 것으로 예상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