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의 비밀이 풀렸다.



신태경(김호진 분)에 대한 비밀이 풀렸다. 박현지(차현정 분)은 분노했고, 이 이를 모두 묵인했던 지선영(이보희 분)은 전전긍긍했다. 과연 신태경의 비밀이 반전의 키로 작용할 수 있을까.



2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모두 다 김치’ 61회에서는 박현지가 신태경의 비밀을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박현지는 고수혁이 사인한 각서를 넣기 위해 지선영에게 금고를 열어 달라고 하고 그곳에서 낡은 규격봉투를 발견했다. 그 봉투 안에는 신태경의 친모가 보낸 편지가 들어있었고, 내용을 확인한 박현지는 아연실색했다. 그 안에는 신태경이 박재한(노주현 분)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적혀 있는 것.



모든 것을 딸에게 들킨 지선영이 “20년 간 노심초사했었다”며 울먹였고 박현지는 “이런 편지 때문에 엄마 인생 20년을 버렸냐”며 분노했다. 박현지가 이를 믿지 못하자, 지선영은 과거 박재한과 신태경의 친모가 사랑하던 사이였다는 사실까지 밝힌 것. 박현지는 편지를 갈기갈기 찢으며 “앞으로는 내가 알아서 일을 처리하겠다”고 선언했고 지선영은 혹시라도 이 비밀이 잘못 알려질까 여전히 불안해했다.



반면 우리뜰 김치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던 허위신고자 고수혁을 추적하던 신태경은 그가 경찰조사과정에서 개인정보를 틀리게 적었다는 사실을 알고, 배후에 박현지가 있음을 더욱 확신하게 됐다. 그 길로 박현지를 찾아간 신태경은 “이번 일은 우리 김치의 과실이 아니다” 라고 다시 한 번 말했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뒤 신태경을 달리 보던 박현지는 그에게 “엄마는 어떤 사람이냐”는 다소 뜬금없는 질문을 내뱉었다.



이어 “해외에서 농사를 짓고 싶다고 하지 않았나. 내가 아버지 몰래 그렇게 해줄 수도 있다”고 은밀히 제안했다. 신태경의 존재를 안 이상, 박현지에게 있어 그를 밀어내는 것이 불가피해진 것. 그러나 신태경은 “세상을 쉽게 보는 것 같다. 이쯤해라. 당신이 다친다”며 오히려 으름장을 놓았다.



박현지의 유산 사실에 괴로워하던 유하은(김지영 분)은 음식을 싸들고 다시 한 번 박현지를 찾았고 “내가 그만뒀으니 우리뜰 김치를 괴롭히지 말라”고 부탁했다. 이 가운데 형사가 박현지를 찾았고 둘의 대화를 우연히 엿듣던 유하은은 박현지의 유산 사실을 통보한 산부인과 의사에게 거액을 송금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미심쩍은 마음으로 박현지를 미행하던 유하은은 그곳에서 박현지가 거짓 유산을 꾸몄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동안 유하은과 신태경을 손에 쥐고 흔들던 박현지는 드디어 꼬리를 밟히게 됐다. 자신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신태경의 비밀을 알아챘고, 거짓 유산을 유하은에게 들킨 것. 이에 이번 회차를 중심으로 신태경과 유하은이 반전의 키를 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리뷰스타 박주연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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