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5시 53분쯤 강원도 태백시 상장동의 태백역과 문곡역 사이 철길에서 영동선 무궁화호 열차와 관광열차가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2일 오후 11시 30분 현재까지 사망자 1명을 포함해 총 91명(사망 1명, 중상 1명, 경상 8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무궁화호에는 승객 63명과 승무원 4명이 타고 있었고, 관광열차에는 승객 40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는 관광열차가 단선인 철로에서 마주오는 열차를 기다렸다 차례로 지나야하는데도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달리다 반대편에 서 있던 무궁화 열차와 부딪히며 일어났다.

열차 충돌고 두 열차의 객차 1량씩이 탈선했고, 관광열차에 타고 있던 77세 여성 박모씨가 사망했다.

또, 90명은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승객들은 자력으로 열차 밖으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직후 장관을 본부장으로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과 철도안전기획단장 및 감독관, 철도경찰대 등을 현장에 급파하는 등 본격적인 사고 수습에 나섰다.

또, 기중기 등 사고 복구 장비와, 인력 120 여명을 동원해 현장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용훈기자 syh@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이윤성 집 공개, 고급 호텔 같은 깔끔하고 럭셔리함 `감탄`
ㆍ`로로피아나·와시바` 걸친 유병언 몰라봐?··제2의 조희팔 사건 `의혹`
ㆍ먹기만 했는데 한 달 만에 4인치 감소, 기적의 다이어트 법!!
ㆍ‘고교처세왕’ 서인국, 이수혁-이하나 포옹에 망연자실 “나랑 얘기 좀 해요”
ㆍ박 대통령 "금융·재정 모든 수단 총력전"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