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집중분석]

출연: 이남룡 삼성증권 주식전략팀 연구위원





박스권 장세 연장에 무게

당분간 박스권 돌파는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정부 정책 기대감, 2기 경제팀의 적극적인 내수 부양들이 기대되고 있는데 이미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보인다. 그리고 실적은 증시의 중요한 모멘텀인데 아시다시피 삼성전자는 어닝 쇼크가 나왔고, 앞으로 발표될 주요 기업들에 대한 실적 전망치도 낮아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미국은 신고가 경신에서 멈추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중국 증시도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것도 종합해봤을 때 박스권 상단인 2050포인트의 돌파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키는 8월 금통위 방향성

기대되는 정책으로는 우선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나올 것 같다. 증시 측면에서 볼 때는 배당 성향을 높이는 부분을 통해 투자나 내수 진작을 위한 여러 가지 패키지 정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것들이 한국은행의 금리정책과 맞물린다면 굉장한 시너지를 낼 수 있겠지만 이미 상당부분 반영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24일에 정부 정책의 세부적인 내용이 발표되더라도 추세적인 움직임으로 이어지긴 어려워 보인다. 추세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다음 달에 있는 금통위에서의 금리 방향이 중요하다.



자동차업종, 횡보 가능성 커

자동차 업종은 최근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단 실적이 생각보다 안 나올 것 같다. 생각보다 잘 팔렸지만 환율이슈로 인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부진한 이유를 살펴 보면 얼마 전에 한국GM이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는 노사정책을 발표했다. 사실 통상임금 이슈에서 가장 민감하게 비용이 크게 작용하는 쪽이 자동차 업종인데, 현대차 그룹에서는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발표를 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임단협 시즌으로 들어 가 있기 때문에 향후 임단협 결과 또는 파업의 강도에 대한 부담과 실적에 대한 우려가 합쳐져 있기 때문에 자동차 업종은 횡보 가능성이 높다.



LG전자, G3 후속 모델 성패가 중요

SK하이닉스는 가장 안정적인 실적이 나오는 것은 분명하지만 5만 원 상단을 유지하긴 버거울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LG전자는 G3가 생각보다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주가는 8만 원 근처까지 갔다가 다시 조정을 받은 상태인데 일단 G3를 통해서 LG전자 휴대폰 부분의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히 줬다고 보여지고 결국은 후속모델들이 얼마나 연속적으로 히트를 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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