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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백골·유병언 손가락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추정 사체가 유병언의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순천에서 변사체를 발견해서 DNA 검사를 해보니 유씨 형 및 유씨 것으로 추정되는 DNA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유씨로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전남지방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시신 훼손상태가 심해 지문채취에 어려움을 겪다 보존상태가 양호한 손가락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체는 발견 당시 80% 가량 반백골화가 진행된 상태였으며 주변에는 유병언의 것으로 보이는 소지품이 발견됐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끔찍하다"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반백골 이라니"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지문 맞으면 확실하네" "유병언 나이가 73세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은 "겨울 점퍼, 신발이 많이 훼손되긴 했지만 고급품이라는 것을 간과했다"며 초동수사가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