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중국, 미국 등 ‘토드비’ 토종 아기띠 브랜드…해외 수출 도미노 - 신세계몰, CJ몰 등 종합몰과 토드비몰서 신상품 ‘리버티 아기띠’ 판매
저출산과 해외 유아용품의 시장 잠식에도 해외시장 점령에 나서고 있는 국내 토종 유아용품 브랜드가 있어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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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휘재 힙시트 아기띠’로 유명세를 타고 국내 힙시트 아기띠 대표 브랜드 중 하나로 부각된 ‘토드비’는 2011년 9월 브랜드 련칭이후 1년만에 홍콩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2013년 2월에는 ‘토드비’ 홍콩점을 오픈 하고 같은해 7월 홍콩내 40개점에 토드비 제품을 유통시켰다.
특히 홍콩 소고(SOGO) 백화점, 야타(YATA) 백화점 등 홍콩 내 유명 백화점과 마카오 백화점 등에 입점하며 상품력을 뽐냈다. 지난해에는 아기띠 해외수출 59만5000달러를 달성했다.
토드비는 올해 초 중국 최대 유아용품 유통업체와 계약해 중국 지역에 유통을 시작했다. 미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에서도 현재 수출 계약을 추진하거나 완료해 글로벌 수출무역이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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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북경 K-HIT 프라자에 입점이 확정돼 대한민국 유아용품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세계 최대 온라인마켓 이베이(ebay) 플랫폼에 진출해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비즈니스를 개척하고 있다.
이런 부분과 함께 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를 통한 해외수출지원사업에 선정돼, 해외대형 박람회부터 바이어 발굴까지 활발한 해외 수출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토드비 관계자는 "대개 유아용품의 경우 수입 브랜드가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토드비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서 인정받고 있는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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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드비는 최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유럽 스타일, 패브릭 패턴 (디자이너들이 만든 유명패턴들)이 유아용품에 도입, 일반화 되고 있는 시점에 맞춰 영국감성을 기초로 리버티 패브릭 원단을 적용한 명품 아기띠를 선보였다. 현재 신세계몰, CJ몰, GS샵 등의 종합몰과 토드비몰(www.todbimall.com)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출시되자마자 영국 황실에 전해지게 됐다. 영국만의 고급스러움과 절제된 아름다움이 그대로 녹아있는 ‘토드비’의 ‘리버티 아기띠’를 가장 먼저 윌리엄 왕자 내외에게 선물하고 싶어 출시 전 버킹엄 궁전에 보내게 됐고, 무엇보다도 국내 브랜드로서의 자신감과 자부심을 인정받고자 했다.
‘리버티 아기띠’는 ‘영국 황실 아기띠’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국내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이며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신뢰를 줄 수 있는 좋은 마케팅이라는 평판도 나오고 있다.
31일(현지시간) 국제 금 가격이 온스당 3,100달러를 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로 세계 무역 전쟁이 확대되고 경기 침체가 촉발될 것이라는 우려로 대표적 안전 자산인 금에 수요가 몰렸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날 유럽 시장에서 현물 금은 그리니치 시간으로 오전 6시 3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 상승한 온스당 3,116.82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 때 3,128.06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시장에서도 금 선물은 1.1% 상승한 3,148.00달러에 거래됐다. 전통적으로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는 금은 올해 1분기에 18% 이상 상승해 1986년 9월 이후 38년만에 최대 분기별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 가격의 상승은 경기 둔화 전망으로 금리 인하 베팅이 늘고, 각국 중앙은행의 매수, 상장지수펀드(ETF) 유입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다른 귀금속도 동반 상승했다. 현물 은은 0.6% 오른 온스당 34.32달러를 기록했다. 플래티넘은 온스당 994.60달러로 1.1% 상승했다. KCM 트레이드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팀 워터러는 "미국의 상호 관세 발표를 앞둔 불안 속에서 방어적 투자 수단으로 금 수요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분석가는 그러나 "관세 발표가 우려했던 만큼 심각하지 않다면, 고점에서 이익 실현이 촉발되면서 금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4월 2일에 상호 관세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에 전격 발표한 자동차 관세는 4월 3일부터 발효된다. 전 날 트럼프는 러시아가 자신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노력을 막을 경우 러시아산 원유 구매자에게 25%-50%의 2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1조원 투자 계획을 31일 발표했다. 3조6000억원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고, 나머지 7조4000억원은 향후 벌어들일 현금과 금융회사 차입 등을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 유럽의 ‘방위산업 블록화’, 선진국 방산업체의 견제를 넘기 위해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구체적인 투자 내역은 폴란드 등 유럽 생산 거점 확보 및 중동 합작 공장 설립 등에 6조3000억원, 첨단 방산 기술 개발 및 시장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R&D)에 1조6000억원, 지상 방산 인프라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2조3000억원, 항공 방산 기술 내재화에 1조원 등을 배정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7000억원을 올렸다. 올해 영업이익은 2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이지만 계획한 투자 규모는 이를 능가한다. 한화의 핵심 무대인 유럽에서 최근 역내 생산된 무기를 구매하자는 방산 블록화 열풍이 거세지고 있는 만큼 초격차 기술로 수주전에 나서야 승산이 있다고 본 것이다. 한화 관계자는 “투자 타이밍을 놓치면 지금 같은 방산 호황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11조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김형규 기자
㈜두산은 유승우 최고사업책임자(CBO) 사장(사진)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산은 박정원 그룹 회장과 김민철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함께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유 대표는 한양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경영대학원(MBA) 과정을 밟았다. 2000년 ㈜두산 지주부문으로 입사했고, 2017년 전자BG 동박적층판(CCL)사업본부장을 지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두산 전자BG장을 거친 뒤 올초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CBO 자리를 맡았다.유 대표는 ㈜두산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전자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전자사업의 주력은 CCL이다. CCL은 반도체의 필수 부품인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 소재다.성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