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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황레이더] 기업실적과 최경환 효과에 쏠린 '눈'…"변동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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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한경DB>
    <출처: 한경DB>
    21일 국내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삼성엔지니어링을 시작으로 삼성물산(23일), SK하이닉스·포스코(24일), LG전자·현대차·기아차(25일) 등이 줄줄이 2분기 성적을 내놓는다

    일부 기업의 경우 환율 문제로 성적이 우려되지만 실적 하향 조정이 꾸준히 이루어진만큼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정부 2기 경제팀이 주중 내놓을 정책 기대감, 환율 반등, 중국 경제에 대한 안도감 등이 우호적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한 것도 긍정적이다. 5대 은행인 JP모간체이스,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의 실적이 모두 기대 이상을 보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주요 기업 실적 발표와 맞물려 변동성 출현이 예상된다"며 등락 밴드는 1990~2040포인트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변동성 확대 시 매수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 최근 원·달러 환율 반등으로 대형 수출주에 대한 할인 요인이 완화됐고, 선진국 대비 열세이던 정책 모멘텀 만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최경환 경제팀의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와 한국은행 금리인하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며 "중국 경제에 대한 안도감이 높아진 것도 국내 증시엔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주중 발표될 2기 경제팀의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은 부동산 활성화와 금리인하, 사내 유보금 과세안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주 후반 국내는 물론 세계 증시에 충격을 줬던 말레이시아 피격 사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박승영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럴 때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말레이시아 항공기 피격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장기 박스권을 돌파한 이후를 대비해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 역시 2기 경제팀의 경기 부양책과 금리인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단 이유에서다.

    이 연구원은 "정부와 통화당국의 정책공조가 강화되면 증시의 하방경직성 유지는 물론 추가 상승을 유도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1030원 선 부근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금리인하 기대와 함께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원화강세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완화시킬 것이란 설명.

    이는 수출주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지며 증시의 추가 반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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