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탑승객 2000만명 중 국내선 탑승객은 1456만명(72.8%), 국제선 탑승객은 544만명(27.2%)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지역별 탑승객 수는 일본 247만명을 비롯해 동남아 209만명, 중국 56만명, 대양주 30만명 등이다.
제주항공은 취항 첫해 25만명을 수송했으나 2013년에는 18배 이상 늘어난 460만여명을 수송했다. 첫 운항 때는 1대의 항공기로 하루 5회, 370석을 공급했으나 지금은 국내선 하루 평균 56회, 국제선 37.4회 등을 운항하며 1만7500석을 공급 중이다. 첫 운항 당시와 비교하면 47.3배 늘어난 수치다.
탑승객 2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제주항공은 9~10월에 출발하는 국내선과 국제선 모든 노선을 대상으로 21일부터 8월3일까지 특가행사를 연다. 김포~제주 등 국내 4개 노선을 2000석 한정으로 편도 2만4900원(총액 기준)에 판매한다. 국제선에서는 인천~나고야 등 일본 6개 노선 8만500원부터, 인천~홍콩 12만9950원부터, 인천~칭다오 7만55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필리핀, 세부, 방콕, 괌, 사이판 노선 등도 특가 판매를 실시한다.
제주항공 홈페이지, 모바일웹, 모바일앱에서 항공권을 구매한 여행객을 대상으로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이 중 2000번째 구매자에게는 국제선 항공권 2매와 AK플라자 상품권 100만원권을 제공하고, 2만번째 구매자에게는 1년 무제한 국제선 항공권(성수기 기간 제외)을 선물로 줄 예정이다. 퀴즈 이벤트도 실시해 1등 1명에게 사이판 왕복항공권 2매를 비롯해 총 100명에게 선물을 준다.
현재 제주항공은 12개 도시에 총 15개의 국제선 정기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오는 9월25일 대구~방콕 및 10월1일 인천~사이판 노선의 신규 취항도 예정돼 있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