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글로벌 악재에 하루 만에 2,020선을 내주며 하락 출발했습니다.



18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4.89포인트, 0.74% 하락한 2006.01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일(17일) 코스피가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과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의 정책 수혜 예상으로 연중 최고점을 돌파한 배경에는 외국인들의 매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1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피격 사태로 다시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2억 원과 94억 원 동반 매도에 나섰고 개인은 홀로 199억 원 매수 우위입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은행이 3%대로 빠지고 있고, 전기전자와 금융업 증권 등이 1% 안팎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하락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1% 가까이 빠지고 있고, NAVER와 SK하이닉스도 1~2%대로 약세입니다.



KT&G는 전일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소폭 상승 중입니다.





전일 반등했던 코스닥 지수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17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78포인트, 0.32% 하락한 557.16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억 원과 17억 원 주식을 팔고 있고 개인은 20억 원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습니다.



출판/매체복제, 금융이 1% 이상 빠지고 있고, 비금속과 통신서비스, 건설, 운송, 디지털컨테츠 등도 약세입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와 기타제조는 1% 상승, 금속과 화학, 오락/문화, 섬유/의류 등도 소폭 상승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셀트리온과 CJ오쇼핑, 다음, 씨젠 등이 1% 안팎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파라다이스는 1.10%, 동서 1.47%, 원익 IPS 0.40% 강세입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0원 오른 1033.3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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