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하이록코리아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목표주가는 주가수준 산정 방식을 주가수익비율(PER)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로 변경해 4만원으로 올렸다.

조철희 연구원은 "지속적인 주가 상승으로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PER로는 더 이상 최근의 재평가를 설명할 수 없다"며 "따라서 자산가치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통해 추가적인 상승여력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연간 수주와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주가 재평가도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77억원과 10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상반기 수주에서 고수익성의 해양플랜트 제품 비중이 35%로 지난해 연간 23%보다 증가해 20%를 넘는 영업이익률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