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재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은 원화강세 영향으로 이미 시장에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며 "오는 24~25일 실적 발표는 마지막 확인의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와 31% 감소한 2조1800억원과 7800억원으로 예상했다.
현대차는 신형 제니시스와 LF쏘나타 출시로 내수 및 수출 달러 기준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했지만 환율하락으로 상쇄될 것이란 분석이다. 기아차는 수출 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봤다.
자동차주의 3분기 이후 실적은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신차 효과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전년 하반기 실적 기저도 낮다"며 "전년 동기 대비 이익 부진은 3분기 이후 종료될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해외공장 증설의 필요성이 최고조에 달해 하반기 주가엔 증설 발표 기대감도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한라비스테온공조 만도 등 부품업체들은 완성차에 비해 환율 노출이 작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이익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