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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사고헬기 정비사 "정비 당시 기체 이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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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도심에서 17일 오전 추락해 5명의 사망자를 낸 소방헬기의 사고 원인을 놓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사고 헬기의 정비를 담당한 정비사들은 "정비 당시 기체 이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강원도 소방본부 제1항공대의 소속 정비사 곽희봉 씨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제3차 세월호 수색 지원(7월2∼6일)에서 복귀한 사고 헬기를 지난 7일 정비했는데, 당시 기체에는 이상이 없었다"며 "조종사들도 기체 이상 징후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곽 정비사는 "일반적으로 25시간가량 비행하고 나면 3명의 정비사가 매달려 하루 꼬박 기체를 정비한다"며 "사고 기종은 노후 기종도 아닌데다 기체 상태도 양호한 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헬기가 추락하기 전부터 불이 붙어 있었다는 목격담에 대해 곽 정비사는 "헬기가 공중에서 폭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기체가 공중에서 불이 붙었다는 것도 쉽게 납득할 수 없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사고 헬기 자체의 기체 결함에 대한 주장도 나오고 있다.

    사고로 숨진 정성철 소방경의 군대 동기인 한 항공기 전문가는 "정 조종사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라며 "다만 단정할 수 없지만, 헬기가 공중에서 돌았다는 것은 곧 뒤쪽 프로펠러에 뭔가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소방 고위 관계자는 "헬기가 이륙했다는 것은 기체에 이상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운항 중인 기체에 조류(새)가 끼는 등의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이날 시도 소방본부가 보유한 헬기 중 사고 헬기와 같거나 유사한 기종의 헬기 7대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고 안전점검에 나섰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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