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 최대주주인 왕궈루이 회장은 현재 화약류 사용 등의 위반 혐의로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으며 정치협상인민대표회의 위원직도 박탈당했다.
이 회사는 1년 전 연 7.3% 금리로 만기 1년짜리 채권 4억위안어치를 발행했다. 만기가 되는 23일 모두 4억2920만위안을 갚아야 한다.
중국 언론은 만일 화퉁루차오가 채권을 상환하지 못하면 중국 은행 간 채권시장(interbank market)에서 공식적으로 디폴트를 선언하는 첫 사례가 된다고 전했다. 은행간 채권시장은 은행 보험 등 기관투자가들이 주로 참여하는 중국 최대 장외채권시장이다.
또 화퉁루차오의 디폴트는 중국 회사채 시장에서 처음으로 원금과 이자를 모두 갚지 못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지난 3월 채권 디폴트를 선언했던 차오리에너지는 8900만위안의 이자를 갚지 못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