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북동부 발트 해에 위치한 라트비아는13세기 이후 독일, 스웨덴, 러시아, 폴란드 등 줄곧 이민족의 지배를 받아왔다.
1940년 소련 연방이 되었고 1991년에 완전히 독립하였다. 발트 3국 중 하나로, 한국인들에게 아직 낯선 나라지만 다양한 나라의 지배로 인하여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한자동맹 도시 중 하나로 당시 상인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수도 리가와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체시스, 전통 장인들을 만나볼 수 있는 루자, 한 도시에 두 나라가 공존하는 발카가 있는 수줍은 미소의 나라, 라트비아로 떠나보자!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
북유럽의 상업권을 지배한 북부 독일 도시들이 외국의 독일 상업 집단과 결성한 한자동맹 중 하나였던 리가.
길드 상인들의 건물이었던 검은 머리 전당에는 한자동맹 도시들의 문장이 남아있고, 유럽과 미국일대에서 20세기 초 유행한 아르누보 양식의 건축물이 가장 잘 보존 되어있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리가 구시가지 역사 지구를 둘러보며 도시의 역사를 만나본다.
1918년 러시아제국으로부터 독립을 기념해 자유의 여신상이 세워졌지만 다시 소련의 지배가 시작되었다.
라트비아 국민들을 잔혹하게 유린했던 소련 비밀경찰(KGB)의 본부, 스투라 마야가 남아있다.
스투라 마야와 점령 박물관에 방문하여 라트비아의 아픈 역사를 따라 가본다.
라트비아에는 독특한 습지대가 형성되어있다. 그 중 체메리 국립공원에 있는 이탄 습지대를 탐방한다.
이탄 습지대는 이탄이 쌓이면서 생겨난 것으로, 고위도 지방의 춥고 습한 지역에서 볼 수 있다.
이 습지대의 이끼는 물 저장소 역할을 하고, 고인 물은 정화되어 있어 바로 마실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다.
체메리 국립공원에서 라트비아의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느껴본다. 그들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순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중세를 간직한 도시 체시스와 루자
13세기 독일 기사단의 거점지역이었던 체시스는 리보니아공국이 세워졌던 곳이다.그 중심지에 위치한 체시스 성은 16세기 리보니아 전쟁을 겪으면서 파괴되었고, 18세기 새로 지어진 체시스 성은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다.
중세의 엄격했던 사회상을 느낄 수 있고, 흥미로운 라트비아의 역사를 보여주는 체시스로 가본다.라트비아 동부 라트갈레 지역의 마을 루자.이곳에 위치한 수공예 센터에서 라트비아 전통 장인들을 만나본다.
니르자 호수 앞 전통 사우나 장을 방문하여 자연과 호흡하는 라트비아 특유의 피르츠 사우나를 즐겨본다.
한 도시, 두 나라 발카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 국경에 위치한 발카. 발카는 도시를 가로질러 국경선이 나있다.‘동유럽의 베를린’이라고 불리며,‘한 도시, 두 나라’라는 슬로건이 있는 흥미로운 도시다.
의미 있는 이곳 발카에서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두 나라가 함께하는 합창제가 열린다. 흥겨운 민속음악과 합창으로 아픔을 치유해가는 이곳 사람들! 라트비아 최초의 민속 음악가 야니스 침제 탄생 200주년 기념 합창제 현장으로 떠나보자! (사진 : KBS 제공)
리뷰스타 송숙현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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