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건설사들이 올 상반기 뜨거웠던 분양 열기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대규모 분양에 나섭니다.

국승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올 상반기 분양시장은 전국 202개 사업장(총 11만3,814가구).



이 중 청약 1~3순위 내에서 마감한 사업장은 109개 단지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며 최근 5년간 최고 성적.



특히 전국 58곳(수도권 12곳, 지방 46곳)이 1순위에서 마감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건설업체들이 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대규모 분양에 나섭니다.





올 6월 이후 연말까지 전국에서 일반 분양하는 아파트는 255개 단지, 총 18만8,251가구.



이는 작년 같은 기간(209개 단지·11만5914가구)보다는 절반 이상(62.4%·7만2,337가구) 늘어난 수준입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대규모 단지 분양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매매와 임대 모두 찾는 수요가 많아 거래가 쉽고 단지내 상가 등 편의시설이 발달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서울에선 종로 교남동 `경희궁 자이`,용산구의 지상 40층짜리 주상복합 `래미안 용산`, 서초동 우성3차 등 대규모 재개발 아파트가 선보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강서 마곡지구 `엠코타운`(1223세대), 호반건설의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1137세대)도 눈길을 끕니다.



경기지역에선 GS건설의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자이`(1222세대), 대림산업의 경기도 광주시 역동 `e편한세상 광주역`(2122세대), 호반건설의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세권 `호반베르디움`(2300세대)등이 공급됩니다.



세종시에도 하반기 1만 가구 이상의 새 아파트가 공급되는데 특히 현대·롯데·포스코건설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분양에 나섭니다.



전문가들은 주택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기는 힘들겠지만, 청약요건 완화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등 정부의 규제 완화에 힘입어 하반기 수도권과 지방 분양 시장 모두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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