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17일 경남 양산시 평산동에 창고형 할인 매장인 트레이더스 8호점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가 올 들어 처음 여는 점포로 매장 면적은 7590㎡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올해 첫 매장으로 창고형 할인점을 선택한 이유를 ‘높은 성장세’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트레이더스의 지난해 매출은 62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늘었다. 올 들어 6월까지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해 이마트 일반 점포가 같은 기간 1.6% 감소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트레이더스의 특징은 기존 대형마트에 비해 7~15% 저렴한 가격이다. 매장 인테리어 비용을 대폭 줄이고 판매 품목도 일반 매장 대비 10% 수준으로 줄였다. 또 대형 묶음 상품을 판매해 진열비를 최소화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