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와 레미콘, 건설 업계는 지난 14일 열린 가격협상 회의에서 수도권 시멘트 납품가격을 6월1일을 기점으로 당 7만36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1400원(1.9%)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4월15일 시멘트 업계와 레미콘 업계가 합의했던 인상률 5.4%(당 4000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여름 건설시장 성수기를 앞두고 빨간불이 켜지자 시멘트-레미콘-건설업계는 최근 ‘3자 가격 협상회의’를 수차례 열었고 시멘트 제조업체들이 양보하면서 합의가 이뤄졌다. 이번 협상 타결로 건설사와 레미콘 업계 간 가격 협상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