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계에 부는 즐거운 교육바람… 그 중심엔 ‘낙천(즐거운 하늘)’이 있다!
[이선영 기자] 준오헤어의 강윤선 대표는 교육광(?)으로 유명하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한 달에 한권 책을 읽고 서로 토론하고 공유하는 ‘독서경영’ 시스템이다.

집을 팔아서 직원들 20여명을 데리고 런던 비달사순에서 패션, 미용 선진국의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접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강윤선 대표는 교육이 미용인들의 삶의 질을 바꿈은 물론이며 미용과 패션 문화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그것도 그럴 것이 현재 전국에 100여개의 직영점과 30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준오헤어는 가히 아시아 최대 규모라 자부한다. 게다가 그중 약 10%가 억대연봉자라니 분명 미용인의, 더 나아가 미용의 문화가 바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한편 파비엔에이치의 민경 원장 또한 업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교육광으로 알려져 있다. 민경원장은 2007년 런던 비달사순의 인터내셔널 마스터코스를 수료하고 2008년 청담동에 파비엔에이치를 오픈해 주목받고 있다.

2008년부터 올해 ‘2014 Fabien.H Artipirit’까지 매년 새로운 헤어트렌드 발표 세미나와 함께 세계적인 헤어 아티스트 그룹 ‘마젤라 & 팔머’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또한 지난 4월 코엑스에서 열린 미용박람회에서 국내외 미용관계자들과 100여명의 중국 미용인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러한 미용인의 즐거운 변화의 바람에는 ‘낙천(Nakchun)의 황주원 대표’가 있다. 황대표는 2013년 차홍아르더의 차홍원장, 양리원장, 오민원장, 순수의 이순철 원장, 파비엔에이치의 민경원장 등 국내 정상급 헤어아티스트들의 강연 배틀이었던 ‘2013년 헤어아티스트 배틀코리아’서 강연을 맡은 민경원장을 코칭하면서 파비엔에이치와 인연을 맺었다.
미용계에 부는 즐거운 교육바람… 그 중심엔 ‘낙천(즐거운 하늘)’이 있다!
그는 “민경원장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미용업계의 문화를 더 발전, 변화시키겠다는 꿈과 목표에 감동받았다”며 “그때부터 줄곧 인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파비엔에이치의 직원 인성교육 및 마케팅, 서비스, 고객관리, 독서경영법 등 다양한 교육을 시행해왔다”고 밝혔다.

그 후 입소문은 빠르게 퍼져 현재는 7~8개 헤어살롱의 100여명 미용인들을 대상으로 매달 2회씩 ‘미용인 부자 만들기 프로젝트 독서 MBA(이하 미용독서MBA)’를 진행하고 있다.

미용독서MBA는 책을 재밌게 읽는 것은 물론 책에서 배운 내용을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뇌과학으로 읽는 브레인 독서법’을 먼저 배우게 된다. 이는 낙천에서 자체개발한 독서법으로써 아주 쉽고 재밌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중고등학생들도 쉽게 배울 수 있으며 특히 중고등학생이 배우게 되면 학업성적이 향상되는 효과도 얻게 된다.

그 다음 12개 월동안 ‘미용인 몸 값 올리는 방법’, ‘스킬을 향상시키는 방법’, ‘시간관리’, ‘한번 오면 단골이 되는 고객관리 비법’, ‘설득을 부르는 스피치 기법’, ‘자생력을 키우는 블로그 홍보 마케팅 비법’ 등 다양한 교육을 책을 통한 독서경영과 함께 배우게 된다.

낙천 황주원 대표는 “‘미용독서MBA’는 갈수록 함께 하고자 하는 헤어살롱 원장님들과 미용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이유는 낙천의 교육은 단순히 교육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과중심의 컨텐츠’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교육은 성과로 연결이 되어야하며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또한 교육자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 헤어살롱 원장들 사이에서 계속 입소문이 퍼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 교육의 최우선은 행복한 디자이너가 고객을 행복하게 하며 살롱을 행복하게 한다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미국인 시인이자 사상가인 랠프 왈도 에머슨의 명언 역시 일맥상통한다”라고 말했다.

“그것은 행복은 향수와 같아서 자신에게 먼저 뿌리지 않으면 그 향기를 남에게 전할 수 없다는 말이다. 따라서 직원들에게 꿈과 목표를 심어주고 인성교육을 먼저 실시한다. 그것이 돼야 고객서비스도 마음에서 우러나서 하고 살롱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가는 배가 된다.”
미용계에 부는 즐거운 교육바람… 그 중심엔 ‘낙천(즐거운 하늘)’이 있다!
두 번째는 자생력을 키워 광고홍보비를 들이지 않고 자체적으로 홍보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란다. 어려운 살림(?)에 한 달에 몇 백만 원의 광고비와 마케팅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어느 헤어살롱이나 가지고 있는 걱정거리이기 때문이다.

그는 “헤어살롱을 운영하는 원장님들께 ‘안하자니 손님이 끊길 것 같고 계속하자니 매년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말을 듣는데 이는 살롱 자체의 자생력이 없어서”라며 “요즘 젊은 세대 디자이너들은 SNS와 인터넷에 기성세대들보다 훨씬 친숙하다”고 말했다.

“이에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만으로도 얼마든지 자체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며 SNS를 통한 홍보마케팅을 할 수 있다. 이것이 숙달되면 자체적으로 홍보마케팅을 하고 고객유치를 할 수 있어 광고홍보에 비용부담을 줄이고 그 만큼 살롱의 순수익은 증가한다.”

마지막으로 황대표가 꼽은 가장 중요한 세 번째는 ‘살롱에 방문한 고객의 80%를 단골로 만드는 것’이다. “아마도 많은 헤어살롱 원장들의 바람 중 하나는 ‘기존 고객을 어떻게 잘 관리할 수 있을까?’일 것이다. 각종 살롱관리시스템을 써보지만 이도 썩 효과적이진 않다.”

“고객관리에 있어서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의 끈이 중요하다. 그래서 귀찮아도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중요하다. 머리를 하고 가는 고객에게 단순히 ‘맘에 드세요? 다음에 또 오세요!’라는 말 대신 ‘혹시 맘에 안 드시거나 부족한 부분은 없으세요?’라고 묻는 직원은 아직까지 단 한명도 보지 못했다. 고객은 맘에 드는 것보다 맘에 들지 않은 부분 때문에 안 온다.”

“이러한 관점을 바꾸는 고객관리만으로도 기존 고객을 고정 고객으로 만들 수 있다. 이는 15년 동안 온라인 마케팅을 해오면 단골을 만들어본 나만의 노하우이다.”

황주원 대표는 “이러한 고객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전수 받고 광고 홍보비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교육에 투자하여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면 제 2의 준오헤어가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라고 본 지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이어서 그는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교육문화를 바꾼다’는 일념 하에 낙천을 설립했고 교육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는 ‘성과 중심의 컨텐츠’가 필요했다. 그래서 브레인 독서법, 브레인 마케팅 등 을 비롯하여 총18개의 컨텐츠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황대표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이제 낙천의 교육을 통해 사람이 변화하고 조직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이제 낙천의 교육을 통해 질적으로 문화적으로 성장된 헤어살롱에서는 그 동안의 서비스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객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많은 미용인들과 함께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교육문의: 0505-300-9641/ 사진제공: 낙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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