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5월 산업생산이 감소하면서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한 모습을 보였다.

유럽연합 (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유로존의 5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1.1%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3 월 0.3% 감소했던 유로존의 산업생산은 4월 0.7% 증가했으나 한 달 만에 또 감소로 돌아서면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불안 한 상황이다.

유럽 시장조사 업체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연구원은 "감소가 일시적이겠지만 산업생산이 줄었다는 것 은 유로존의 경제성장이 느려지고 있다는 증거다"라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포르투갈의 5월 산업생산이 3.6% 줄어 감소폭이 가 장 컸으며 독일이 1.4%, 프랑스가 1.3% 각각 감소했다. EU 28개 회원국 전체의 5월 산업생산 역시 1.1% 떨어졌 다. 반면 네덜란드는 1.1% 산업생산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