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주들이 중국시장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35분 현재 한국화장품제조는 전 거래일보다 940원(12.53%) 급등한 8440원을 기록중이다.

한국화장품은 7.47%, 에이씨티는 5.59%, 한국콜마홀딩스는 1.43% 오름세다.

한중 정상회담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연내 타결이 합의되면서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중국 성장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현진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 한국산 화장품에 적용되는 관세는 6.5~10% 수준"이라며 "관세가 폐지된다면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우위가 생겨 신규 수요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중국에서 색조화장품에 최고 30%, 기초화장품에 8% 적용되던 소비세가 폐지될 방침인 것도 호재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