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주간 Global ETF 시황/전망]

출연: 이은영 KDB대우증권 연구원





1. 전주 글로벌 ETF 시장 동향

- 전주 글로벌 ETF시장은 포르투갈 금융 불안으로 위험선호가 약화되었다. 미국 ETF시장의 자금 흐름은 상대적으로 대외 이슈에 영향을 덜 받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여전히 채권시장 약세심리로 인해 채권 ETF로의 자금 유입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유럽과 글로벌 펀드 자금이 유출세로 전환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선방한 이머징으로의 자금 유입이 확대됐다.



[미국 주식 ETF 특징]

- 미국 주식 ETF는 60억 달러가 유입됐다. 주중 2분기 어닝 시즌 시작 및 FOMC 의사록 발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대기성 자금이 채권 ETF가 아닌 대형주로 유입된 것이다. 미국은 목요일 포르투갈 은행 부실로 인한 지수 조정에도 대형주 ETF로는 자금 유입이 증가됐다. 최근까지 대기성 자금이 채권 ETF로 쏠렸던 것과 매우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지난 주 장기금리가 10bp가량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 우려가 여전히 높아 상대적으로 하방 위험이 낮다고 판단되는 대형주 ETF로 대기자금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 섹터별로는 양호한 경제지표로 인한 경기개선 기대로 경기소비재 ETF로의 자금유입이 가장 두드러졌다. 최근 예상보다 빠른 긴축에 대한 우려로 부동산 ETF에서의 자금유출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주는 수익률 측면에서는 국채금리 하락으로 리츠 ETF와 에너지 MLP ETF가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 지수 변동성 확대로 변동성지수에 투자하는 VIX ETF가 1.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미국 채권 ETF 특징]

- 전주 미국 채권 ETF는 5천만 달러가 유출됐다. 특별한 이슈가 없었던 FOMC 의사록에도 불구하고 유럽 이슈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52%까지 12bp 하락했지만 장기국채 ETF로의 자금유출은 지속됐다. 하이일드 채권 ETF는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빠른 긴축에 대한 전망이 증가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면서 자금유출세로 전환됐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의 바닥 확인 인식에 예상보다 빠른 긴축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면서 채권 약세심리가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당분간 긴축 관련 노이즈로 인한 하이일드 가격 변동성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ETF 시장 특징]

- 유럽은 포르투갈 은행 리스크 확대로 인해 금융주가 급락함에 따라 자금유출을 기록했다. 미국에 상장된 독일 ETF는 한 달 동안 자금유출세가 지속되고 있다. 유럽 내 상장된 유럽 주식 ETF에서도 자금유출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다만, 선진유럽 ETF는 자금유입은 정체되고 있지만 아직 급격한 차익실현까지는 보이고 있지 않다. 향후 포르투갈 금융불안의 전염 우려가 높아질 경우 유럽 증시에서의 자금유출이 불가피 할 것으로 판단한다.

- 일본증시는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엔화 강세로 최근 자금유입이 늘었던 환 헤지 ETF를 중심으로 자금유출세가 확대됐다.

- 전주에도 미국을 제외한 인터내셔널 펀드로의 자금유입은 증가했다. 선진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아시아 및 브릭스 증시가 선방함에 인터내셔널 펀드 중 특히 이머징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증가됐다. 최근 유럽과 이머징 주식 ETF로의 자금유입 흐름은 마이너스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향후 포르투갈 이슈로 유럽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아시아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 금주 주목할 이슈

금주는 유럽 증시의 추가 조정 여부와 중국 2분기 GDP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 포르투갈로 인한 불안심리가 남유럽 재정위기와 같이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 다만, 최근 들어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지표개선세 둔화로 펀더멘털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정책 기대로 인해 유럽으로 유입되던 글로벌 유동성이 정책효과를 확인하기 이전까지는 추가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유럽 금융불안에 따른 지수 변동성 확대는 단기적으로 이머징으로의 자금유입을 촉진시킬 수 있는 호재로 보여진다. 또한 금주 발표예정인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의 예상대로 7.5~7.6%를 기록하거나 예상치를 상회하는 경우 이머징으로의 자금유입 강도는 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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