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4일 베이직하우스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만6000원을 유지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0.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법인 매출액은 약 3% 역신장하고, 중국법인 매출액은 2%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법인의 위안화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성장, 선전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원·위안화 환율 하락으로 회계 매출은 소폭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상반기 봄 시즌 중국 상품 매출이 당초 회사 계획에 미치지 못했지만 가을 시즌에 활용할 수 있는 재고"라며 "재고 평가 관련 비용을 크게 우려하진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와 2015년 연간 실적 추정치는 소폭 하향 조정했다. 환율 가정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동사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 대비 각각 4.4%, 5.1% 낮췄다.

그는 "올 초 신규 론칭한 쥬시주디에 대한 시장 반응이 좋아 매장 수를 계획 대비 50% 추가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뿐 아니라 최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논의가 기대해 볼 만한 이슈라는 점 등 투자매력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