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는 미니홈피 사진과 배경음악(BGM)을 기반으로 한 ‘리멤버(Remember)’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싸이월드의 추억, 카톡·페북과 공유해요"
'리멤버'에서는 미니홈피를 사용한 시간, 업로드한 컨텐츠 수, 일촌수 등 개인의 활동 히스토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내 미니홈피 사진첩에 올렸던 수많은 사진들을 주제별, 폴더별, 시간대별로 선택해 현재 내 미니홈피에 깔려있는 BGM과 함께 슬라이드로 감상할 수 있게 제공한다.

‘미니홈피에 처음 올렸던 사진들’, ‘가장 많이 스크랩된 사진들’ 등 주제로 사용자들이 미니홈피에 담아두었던 사진들을 좀더 새롭고 감성적으로 볼 수 있도록 주제별 슬라이드를 제공한 게 특징이다.

이 밖에 일촌, 랜덤회원, 스타들의 사진들도 BGM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싸이월드는 특히 사진을 네이트온,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등 자주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인들에게 공유할 수 있게 했다.

김동운 대표는 "미니홈피에 담겨있는 사용자의 모든 기록은 그 무엇보다 소중한 자산"이라며 "나아가 이러한 기억들이 쉽게 잊혀지지 않도록 기록들을 예쁘게 포장해 선물로 돌려 드리고자 이 앱을 만들었다"고 만들었다.

이어 "이를 통해 나의 기록과 흔적에 대한 감성을 다시금 불러일으키고, 미니홈피는 나의 시간과 추억을 담는 공간이라고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