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는 지난 9일 제27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열고 `한울원전 1호기 원자로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지난달 9일 수동정지된 한울 1호기 점검결과 제어봉을 구동시키는 코일의 전류를 측정하기 위한 기기의 연결부 접촉 불량으로 제어봉 1개가 낙하돼 수동정지됐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모든 샘플링저항 연결접촉부를 신품으로 교체하고, 샘플링저항이 설치된 타원전에 대해서도 정밀점검을 실시해 건전성을 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원안위는 원전 화재 방호를 위한 안전규제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원전 초동소방대와 소방서와의 합동훈련(연 2회 이상) 신설, 화재 발생이 우려되는 보수작업 등의 안전관리를 위해 화재감시인 제도 도입, 화재비정상운전절차서 작성 의무화 등을 반영한 `원전 화재방호 관련 기술기준` 개정을 추진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원안위는 또 지난해 6월 기기검증서 위조로 확인된 신고리 3·4호기의 안전등급 케이블과 관련 한수원(주)이 케이블을 전량 교체하기 위해 새롭게 실시해 제출한 성능검증 결과보고서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서 검토한 결과, 케이블 성능검증 과정과 결과가 해당 기술요건에 `만족`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원안위 관계자는 "케이블의 성능이 입증됨에 따라 새로 설치된 케이블이 제대로 동작하는지를 확인하는 기기 동작시험에 입회하여 계통성능의 적합성과 케이블 설치의 안전성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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