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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사퇴 기자회견

홍명보(45) 축구 대표팀 감독이 기자회견을 열어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책임지고 대표팀 감독자리를 떠나겠다. 앞으로도 좀 더 발전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24일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은 382일 만에 감독직을 내려놓게 됐다.


이번 월드컵에서 '의리' 축구 에 성적부진 논란과 토지 매입 문제까지 불거지자 자진 사퇴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홍명보 사퇴 기자회견을 접한 누리꾼들의 상반된 반응이 화제다 "홍명보 사퇴 기자회견, 그래도 한번 더 기회주지"라는 반응이 있는 한편 "홍명보 사퇴 기자회견, 잘 생각했다. 잘가라"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앞서 홍명보는 월드컵 직전 대표팀 소집기간 내 토지를 구매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더불어 축구대표팀의 회식사진이 공개되며 비난의 여론이 이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