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은 10일 치과용 뼈이식 재료 품질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미국 등 해외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나이벡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학교 치과대학 마이론 네빈(Myron Nevin) 교수팀은 최근 나이벡의 말뼈 유래 치과용 뼈이식재 제품인 '이퀴매트릭스(Equimatrix)'에 대해 임상시험을 한 결과 매우 우수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제품의 국내 시판용 이름은 OCS-H 이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20세에서 70세 사이 잇몸 뼈가 부족한 남녀 환자에게 적용했는데, 이를 적용한 부위에 새로운 뼈가 잘 형성되었고 특히 그 위에 임플란트를 할 경우 성공률이 매우 높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 결과는 미국 치과임상 전문 저널 'The International Journal of Periodontic & Restorative Dentistry'에 게재됐다. 저널에 실린 논문제목은 '말뼈유래 뼈 이식재료의 발치와 뼈재생 수술에서의 효과(Socket Preservation Procedure with Equine Bone Mineral : A case Series)'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하버드대학교 임상시험 결과로 당사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특히 해외수출로 인한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뼈조직 재생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제품 개발과 바이오 소재 제품을 개발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는 설명이다.

나이벡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지능형 생체계면공학 연구센터의 연구결과를 상용화하여 지난 2004년 1월 설립한 첨단 기술 회사로 2011년 7월 코스닥 시장 신성장 기업부에 상장됐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