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0일 중앙백신에 대해 양돈업계 호조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렸다.

한주성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동물 백신 전문 기업 중앙백신의 최대 매출 품목은 양돈 백신"이라며 "2013년 기준으로 전체 매출에서 양돈백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37.7%"라고 밝혔다.

최근 환율 하락과 국제 곡물 하락, 돼지고기 가격 상승 등으로 양돈업계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존대비 생산성 개선을 위해 비용을 투입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양돈 백신의 투입량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동물 백신의 경우 3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지만, 중앙백신은 올 3분기에도 신규 제품인 구제역 백신의 가세로 성장세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