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자체 개발한 ‘결정화 억제를 통한 액정시스템 기술’이 화장품 업계에서 처음으로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코스맥스는 화장품을 개발·생산해 다른 회사에 공급하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

NET 인증은 국내에서 처음 이뤄진 보건의료기술 개발이나 개선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증한 것이다. 결정화 억제를 통한 액정시스템 기술은 ‘액체와 결정의 중간 상태’인 액정을 3~4년 동안 안정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스맥스는 2년 동안 500여회 실험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고 올 하반기 액정 화장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