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삼성전자 어닝쇼크, 배경 뭔가 봤더니… 환율 · 재고 · 마케팅비 '3중고'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악화, 구조적 문제 아닌 일시적 현상"
    삼성전자 어닝쇼크, 배경 뭔가 봤더니… 환율 · 재고 · 마케팅비 '3중고'
    [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7조2000억 원으로 줄어든 배경과 관련, "실적 악화는 구조적 문제 아닌 일시적 문제"라고 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수익성 악화 원인으로 ▲ 지속된 원화 강세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판매 감소 ▲ 재고 감축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 무선 제품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시스템LSI와 디스플레이 사업 약세 등 4가지를 꼽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재고 감축을 위한 마케팅 비용 부담에 따른 일시적 현상" 이라며 "'갤럭시S5' 광대역 LTE-A, 태블릿 '갤럭시탭S', 웨어러블 신제품 '기어 라이브' 등 모바일 신성장동력 3가지를 무기로 올 3, 4분기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8조 원 아래로 추락한 건 2012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2분기(9조5300억 원)과 비교해 2조3300억 원 감소했다. 실적 악화 현실화로 몸살을 앓았던 직전 분기인 올 1분기 영업이익(8조4000억 원)보다도 1조2000억 원이 더 빠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달러와 유로화뿐 아니라 대부분 신흥국 통화에 대해 원화 강세가 지속돼 실적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환율 요인은 자사 경쟁력과 무관한 외부 요인으로 봐야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무선 사업 분야는 중저가 보급형 휴대전화 수익성 하락과 재고 감축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타격을 입었다. 삼성전자 측은 "3분기 성수기 및 신모델 출시를 대비해 유통 재고를 축소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다소 공격적으로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및 유럽 시장내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중저가 스마트폰의 유통 재고가 증가했다는 것. 제조사가 유통 채널에 판매한 셀인(Sell-in) 물량도 2분기에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역적으로는 글로벌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내 재고 증가 요인이 컸다. 올 하반기 4G LTE 확산을 앞두고 3G 수요가 약화됐다. 또 중국 업체의 공격적 안방 가격 경쟁이 심화하면서 유통 채널 내 재고도 증가했다.

    유럽 지역 재고도 2분기 실적 발목을 잡았다. 유럽은 삼성전자가 다른 지역에 비교해 40% 수준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오던 곳이다. 삼성전자 측은 "2분기 수요 약세가 지속되면 유통 채널 재고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졌다" 며 "2분기 Sell-in 물량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태블릿 시장 수요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태블릿 시장 부진으로 인해 판매 감소세가 예상보다 컸다. 5~6인치대 대화면 스마트폰 판매가 늘면서 7~8인치 대 태블릿 수요를 잠식하고 있다. 교체 주기가 2~3년으로 정착화된 스마트폰 분야와 달리 태블릿은 사업자 보조금 효과가 적어 교체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모바일 제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시스템LSI와 디스플레이 사업 분야 수익성도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신제품 글로벌 출시에 따른 다양한 마케팅 활동 외에도 유통 채널 내 재고 감축을 위한 셀아웃(Sell-out) 프로모션을 2분기에 강력하게 집행했다"며 "전분기 대비 마케팅 비용이 크게 증가해 실적 하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대왕고래 어게인?"…기름값 폭등에 다시 떠오른 프로젝트 [신현보의 딥데이터]

      최근 중동 사태로 전국 기름값이 요동치면서 정부가 '최고가격제'라는 카드까지 꺼내 유가 안정에 돌입했다. 이에 전국 평균 주유소 기름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휘발유 가격은 여전히 1900원에 가까울 정도로 높은 금액을 유지 중이다. 지난 3년간 평균적으로 1600원대에서 움직여온 사실을 감안하면 약 20% 높은 수준이다.부담스러운 기름값 행진에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시도했다 사업이 중단된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대왕고래'를 다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까지 나온다. 에너지 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환기되고 있는 것이다. ◇ 떨어져도 여전히 너무 높은 기름값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여 이날 오후 4시 기준 1864원을 기록했다. 서울은 나흘 연속 하락해 1888원으로 집계됐다. 1주일 내 각각 최저치다. 끝을 모르고 오르기만 할 것 같던 유가가 안정된 것은 다행이지만, 2023년부터 2025년까지 휘발윳값이 평균적으로 1640~1680원에서 움직였던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다.최근 기름값 하락세 뒤에는 정부의 엄포가 있다. 기름값 폭등에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유업계의 담합 가능성을 정조준, '대국민 중대 범죄'라고 규정하며 경고에 나섰다.급기야 정부는 13일 0시부터 정유사의 공급가격 최고액을 L당 보통 휘발유는 1724원, 자동차용 경유는 1713원, 실내 등유는 1320원으로 지정하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기에 이르렀다. 향후 중동 상황과 유가 동향 등을 살펴 2주 단위로 최고가격을 재지정할 계획이다.자가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은 물론이

    2. 2

      오르비텍, 방폐물 감용 기술 첫 상용화

      국내 원전기업인 오르비텍이 원전 해체 시장의 핵심 과제인 방사성 콘크리트 폐기물 처리를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원전 해제 때 발생하는 폐기물 중 비중이 가장 큰 방사성 콘크리트에서 오염된 부분만 집중 관리하고 나머지는 일반 폐기물처럼 처리해 수조 원에 달하는 해체 비용을 아낄 수 있다.원전 및 방사성 관리 토탈 솔루션 기업인 오르비텍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콘크리트 방폐물 시멘트·골재 분리처리 용역’을 수주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수주는 국내에서 개발된 콘크리트 방사성폐기물(방폐물) 감용 기술이 실제 원전 현장에 적용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이번 사업의 핵심은 원전 운영이나 해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양의 콘크리트 방폐물을 시멘트 가루와 골재로 완벽하게 분리하는 것이다. 오르비텍 컨소시엄이 보유한 ‘가열분쇄 기반 분리 기술’은 콘크리트에 열을 가해 강도를 약화시킨 뒤 충격을 가해 깨끗한 골재를 추출해내는 원천기술이다.기존에는 콘크리트 방폐물 전체를 드럼에 넣어 처분해야 했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컸다. 하지만 이 기술을 적용하면 방사능 오염도가 낮은 골재는 분리해 자체처분(규제해제)이 가능해진다. 사실상 방폐물의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여 처분 비용을 절감하고 자원 재활용까지 도모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술이다.특히 오르비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제 방사성 폐기물을 활용한 시험을 마쳐 기술 성숙도를 입증했다. 이미 상용 규모의 설비 개발까지 완료해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상태다. 오르비텍 기업부설연구

    3. 3

      [포토] 롯데百 봄맞이 소품전

      롯데백화점은 13일부터 22일까지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편집숍 ‘더콘란샵’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더콘란샵 위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제공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