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즐기고 경제도 살리는, 내나라 여행 플러스 카드 출시
세월호 사고 이후 침체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카드형 국민관광상품권인 ‘내나라 여행 플러스 카드’가 이달 15일 출시된다.

‘내나라 여행 플러스 카드’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코리아트래블즈가 공동 주관하고 BC카드에서 발행∙운영하는 관광전용 카드형 국민관광상품권으로 여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숙박과 식사는 물론 지역 특산품과 기념품까지 결제 가능한 충전식 선불카드다.

이번에 출시되는 ‘내나라 여행 플러스 카드’는 금액권과 비금액권 2종으로 판매되며 총 3회까지 충전 가능하다. 금액권의 경우 5만원, 10만원, 20만원, 30만원, 50만원권 등 총 5종으로 발행되며, 비금액권은 최대 50만원까지 자유롭게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관광 특구로 지정된 전국 13개 시, 도의 28개 주요 관광지 주변, 총 52만개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강원과 제주, 전라남도의 경우에는 신용카드 가맹점 모든 곳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둔 전국 유명 관광단지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서울 도심 관광지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상품권 구매 고객 대상에게는 지역 관광 특성에 맞춘 할인 쿠폰북까지 추가로 제공돼 여행의 편의성은 물론 알뜰 여행의 혜택도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나라 여행 플러스 카드’는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는데 목적을 둔 카드인 만큼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한 제주 우도, 태안 안면도 등 국내 대표 관광명소 이미지를 활용해 한국의 주요 관광명소의 아름다움을 카드에 담았다.

경혜미 ㈜코리아트래블즈 팀장은 “세월호 참사로 피해를 입은 국내 관광산업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기업체 등에서 임직원 휴가비로 이번 상품을 활용한다면 직원 복지 증진과 함께 국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나라 여행 플러스 카드’의 구입과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민관광상품권 사이트 (www.TourMap.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